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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계발 나눔

예민한 성격을 우울이 아닌 행복으로 가게 하는 법

by 내일도밝음 2024. 1. 13.

 


영상 제목은 110만 뷰 빅퀘스천 채널의 <"예민한 분들 '이 능력' 갖추면 인생이 달라집니다." 예민한 성격을 우울이 아닌 행복으로 가게 하는 법>입니다. 서울대 대학원 의학과 정신과학 박사이자 삼성서울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전홍진의 "예민함은 어떻게 강점이 되는가?"라는 물음에 대한 핵심 정보를 글로 정리해 보겠습니다.
 
먼저 매우 예민한 사람들이란 '남들이 못 느끼는 외부 자극의 미묘한 차이를 인식하고 자극적인 환경에 쉽게 압도당하는 민감한 신경 시스템을 가진 사람'을 의미합니다.
 

예민하고 쉽게 지치는 사람들의 네 가지 특징

 1. 외부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 층간소음도 잘 느끼지만 실제로 층간소음이 없어도 바람에 창문이 흔들리는 소리를 쿵쿵거린다고 인식하거나, 새소리 같은 주변 소음을 가성 환청으로 크게 느끼기도 한다.
 

2.  과도하게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본다.

   - 모든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안 된다고 생각하고 길에 지나가는 고양이에게 조차 잘해주기도 한다.
 

3. 걱정이 너무 많다.

  - 아주 드물게 일어나는 일도 걱정하고, 남들이 그냥 무시하고 넘어가는 걸 과도하게 신경 쓴다.

 
4. 대인관계를 힘들어한다.

  - 대화 중에 타인의 말투, 표정을 살피고 자신과 연관 지어 걱정하고 스스로 긴장도를 높인다.
  - 서로 관계가 없는 것을 관계 지어서 다른 사람의 말이나 행동, 환경이 자신에게 영향을 주기 위해서 일어난다고 생각하는 관계사고를 한다. 타인이 웃으면 '전에 일 때문에 나를 무시하나?' , 타인이 소리를 지르면 '내가 한 게 뭐 잘못 돼서 화가 났나?'처럼 확장해서 생각을 한다.
  - 부부사이에서도 별 것 아닌 일을 걱정하면서 '의심'으로 확장해서 생각할 확률이 높다.  
 - 관계사고 때문에 스스로를 계속 검열하고 억압하게 되고, 결국 자신의 예민성 때문에 스스로 불안정한 상태가 된다.
 

감정기복이 심한 사람의 뇌는 '이렇게' 다르다.

감정의 기복이 심한 사람은 100명 중 4~5명 정도다. 주위의 자극에 예민하고 기복이 있을 때 누가 건드리면 화도 더 많이 나고 숨이 콱 막히거나 짜증 나고 잠이 잘 안오며 결과적으로 우울증이 오기 쉽다. 이는 우리 뇌의 도파민과 관련이 있는데, 도파민은 강한 자극에 반응하는 뇌신경전달 물질이다. 예민한 사람은 바로 이 도파민이 올라가서 예민함에 더 큰 자극을 받는다.  동물들이 자동차에 치이면 자동차를 멀리하듯이, 경험적으로 불안했던 데이터를 수집하면 할수록 불안이 증폭되고 본능의 뇌인 변연계에 저장되는 것이다. 사회생활을 한다면 이를 이성적으로 눌러주는 뇌의 부분이 전두엽인데 예민한 사람은 이렇게 뇌를 남들보다 아주 활발하게 사용하기 때문에 남들보다 수배로 에너지가 빨리 고갈된다.
 
 

예민함을 강점으로 만든 사람들의 두 가지 공통점

 
1. 대인관계의 예민성을 잘 관리한다.

   -대화나 앞에서 발표하는 것에 대한 예민성은 거의 없다.
   -중 고등학교 때까지 좋은 대인관계를 경험해 본 것이 핵심바탕이 된다.
   -예민함을 바탕으로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의 좋은 점을 세세하게 발견해서 시너지를 낸다.
   -예민함으로 캐치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타인의 도움을 받아 현실적으로 바꿔서 성공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대인관계 능력이 꼭 필요하다.
   -대인관계를 높이는 연습을 하는 방법: 내가 좋아하는 것상대가 좋아하는 것의 교집합을 찾아서 소통연습을 해야 한다. 등산이 좋으면 등산 모임으로, 강아지가 좋으면 강아지 모임으로 가서 편안한 소통을 하면서 편안함을 경험해 보는 것이 핵심이다. 대인관계에서 성공하는 경험, 자기 자신을 좋아하는 경험을 꼭 해봐야 한다.
   -주의할: 모든 인간관계에서 사람들과 헤어지고 멀어지는 일은 아주 건강하고 당연한 일임을 기억해야 한다. 내 탓이라고 생각하고 상처받아서 부정적 굴레에 갇히는 사고가 고착화되지 않도록 한다.
 

2. 위의 대인관계 예민성 관리를 바탕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아끼고 잘 관리한다.
 

예민한 사람이 행복하게 사는 법 3가지

1. 안전기지(나를 편안하게 해 주고 긴장, 예민을 낮춰주는 대상) 최소 1개 만들기

  - 부모님이 대표적이지만, 폭력이나 감정교류 없음으로 기능을 못한다면 다른 대상이 있어야 함.
  - 배우자가 나를 편안하게 해 줄 수 있는 사람이면 안전 기지가 될 수 있음.
  - 내가 능력을 발휘하거나, 누군가를 돕거나, 직업적 사명감을 크게 느끼게 해주는 나와 잘 맞는 직장이나 직업도 안정기지가 될 수 있음. 
  - 운동, 취미생활, 강아지 돌보기 등 뭐든 하나는 있어서 '내가 정말 힘들 때는 이걸 하면 넘어갈 수 있다.'라는 안전기지를 가져야 함.

 

안전기지는 여러 가지 일수록 좋다. 하나의 정체성이 사라져도 다른 것이 대체해 줄 수 있기 때문이다.

 
2. 건강한 수면 습관 유지

-잠드는 시간이 새벽 3시를 넘기지 않기
-밤 12시~새벽 3시 잠들어 있는 몸의 변화: 감정기복 감소, 불안 초조 증상이 안정되는 멜로토닌이 최대치로 분비됨.
-새벽 3시 이후에 잠들고 일어나면 멜로토닌 분비가 적어서 감정기복과 예민함이 확실히 증가함.
-수면의 질 떨어뜨리는 수면제 먹고 자지 않기
-그 날 만난 사람 떠올리지 말고 여행의 경치, 자연을 떠올리기

 
3. 부모님과 분리된 삶 살기

 - 내가 예민하면 가족들도 예민해서 부딪힐 확률이 크고 '가정폭력'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음
 - 사람과 대화로 소통하는 법을 배우지 못해서 폭력을 대물림할 확률도 큼.
 - 구조적 문제에서 벗어나려면 심리적, 경제적으로 빨리 부모에게서 독립해서 갈등을 줄여야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