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독자 43만 명 교육대기자 TV 채널의 <부모의 태도가 예민한 아이 운명 바꾼다> 영상의 핵심 내용을 정리해보겠습니다.
소아 정신과 전문의 최치현 교수는 서울대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예민한 아이 잘 키우는 법], [우리 아이 왜 그럴까]라는 책 두 권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최치현 교수에 따르면, 최근 예민한 아이에 대한 고민으로 소아 정신과를 찾는 사례가 매우 늘었다고 합니다.
예민한 아이들이 보이는 대표적인 특징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예민한 아이의 성장 시기별 대표적인 특징
1. 유아기: 잠을 제대로 못 자고 자주 깬다. 환경 변화에 민감해서 방 안 온도, 베개 교체 등의 이유로 불편해한다. 한 번 울면 잘 달래 지지 않는다. 까다로운 아이(difficult child)로 불린다.
2. 초등 입학 전후: 엄마랑 떨어지지 않으려고 한다. 등교에 어려움이 있다. 학교 생활에 어려움이 있거나 선생님으로부터 그런 피드백을 받았다. 겁이 많고 자주 불안해한다.
3. 청소년기: 또래 관계에서 특히 걱정이 많고 예민해서 스트레스를 크게 받는다. 스스로 문제를 느끼기도 한다.
최치현 교수에 따르면 예민한 아이와 부모가 병원을 가장 많이 방문하는 시기는 초등 입학 전후라고 합니다. 어릴 때는 '시간이 지나면 좋아지겠지'라는 마음으로 기다리다가, 학교 입학을 앞두고 걱정이 커졌거나 학교에서 실제로 문제에 대한 피드백을 받고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예민함의 원인
예민함의 원인은 선천적 요인(유전)과 후천적 요인(환경)이 둘 다 이유가 된다고 합니다.
선천적으로 예민하게 태어난 아이는 다음과 같은 경우에 후천적으로도 예민함이 강화됩니다.
예 1) 부모의 양육태도에서 '불안'이 높은 경우_ 부모의 높은 불안도 때문에 아이를 혼자 두지 못하고 아이가 세상을 스스로 혼자 탐색할 경험이 적어지며 예민성이 강화됩니다.
예 2) 부모가 과도한 걱정이 많은 경우_ 아이는 '세상이 위험한 곳이야.'라는 부모의 메시지를 받고 더 예민성이 강화됩니다.
부모가 자녀의 예민함을 강화시키지 않도록 잘 다뤄주는 것이 중요해 보입니다. 최치현 교수는 '예민함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죄책감을 갖지 말라'라고 부모들에게 조언했습니다.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는 특급 비법
"비싸고 좋은 악기는 예민하기 마련이다.
예민한 아이가 바로 민감하고 좋은 악기와 같다.
부모는 아이의 특성을 살리는 마에스트로다!"
최치현 교수의 이 말이 너무 멋집니다.
예민함은 '수신 기능이 좋다'라는 뜻인데요.
이를 잘 활용하면 재능과 보물이 되지만, 잡음 제거 기능이 없으면 까다로움만 늘고 힘들어지게 됩니다.
고급 악기와 같은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는 특급 비법을 알아보겠습니다.
1. 예민함을 단점을 장점으로 바꿔서 바라보기
- 단점: 눈치를 잘 보고 낯설면 숨어버린다 → 장점: 표정과 말에 민감하고 관찰력이 높아 공감능력이 뛰어나다.
- 단점: 소리자극, 촉각자극 외 감각에 예민하다 → 장점: 작은 자극에도 일상 속에서 풍요로움을 더 잘 느낀다.
- 예민한 아이를 보물로 키우려면 무엇보다 아이가 자신이 지닌 재능과 강점을 알아야 합니다. 부모가 발견해 주세요.
2.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목적 알기
-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목적은 아이의 예민함을 덜거나 바꾸는 것이 절대 아니다.
- 아이의 타고난 기질을 바꾸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부모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연습을 해야 한다.
- 예민한 아이가 예민함을 잘 조절하도록 돕는 것이 예민한 아이 부모의 역할이다.
- 비싸고 좋은 악기의 민감성을 잘 활용하도록 만들어 주는 것이다.
3. ★ 무조건 불안을 낮춰주기
-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는 핵심은 아이의 불안을 낮춰주는 것이다.
- 아이의 민감한 감정에 ★'인정'을 해주고 '안정감'을 주는 것이 1단계이고 필요한 설명은 나중에 한다.
- 아이를 안정시켜 준 후 아이의 ★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어주는 것이 2단계이다.
- (예) 자연 바람 소리에 자극을 받아서 무서워하는 아이 "내가 바람에 날아갈까 봐, 엄마가 바람에 사라질까 봐 무서워"라고 한다면? "엄마가 사라질 것 같다고 느끼면 나라도 무서울 것 같아. 엄마도 OO와 헤어지기 싫어."(1단계) 이후,
"네가 엄마를 너무 사랑하는구나."(2단계)처럼 아이의 불안은 긍정적으로 돌려주어야 한다.
예민한 아이를 잘 키우는 특급 비법을 정리하면 "불안을 안정감으로 바꾸기→긍정적으로 생각 바꾸기"
이 2단계의 핵심 과정의 반복을 통해서, 예민한 아이들이 감정을 조절하는 법을 점차 터득한다는 것입니다.
자주 듣는 질문과 응답
이론은 단순해 보여도 실전은 어려운데요.
최치현 교수가 자주 들었던 질문과 응답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Q. 아이의 순간순간 예민함에 무너지는 엄마들이 있다면?
A.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것은 에너지가 많이 들고 신체적으로 지친다. 형제, 자매와 비교도 된다.
화나고 답답하고 안쓰러운 마음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하지만 기억해야 할 것은 "아이를 바꿀 수는 없다"는 것이다. 부모가 여유를 갖고 아이의 특성을 받아들이고 아이의 눈높이를 이해하려고 해야 편해진다. 화를 내면 아이의 불안을 더 키울 뿐이다.
Q. 아이에게 외부 자극을 덜어줘야 할까, 노출시키고 같이 견뎌야 할까?
A. 아이의 상태를 보며 둘 다 시도해라. 너무 큰 자극은 회피를 부른다. 아이가 힘들어하면 안정과 공감을 주며 난이도를 낮춰주고, 아이가 안정됐다면 적당히 어려운 수준의 과제에 노출시켜라. (학습의 원리와 같음)
Q. 초등학교 입학 전에 불안함을 잡아줘야 하지 않을까?
A1. 초등 때까지 부모와 떨어지지 못한다면 전문의와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혼자 고민 말고 상담을 받으라. 그런데 부모가 불안하다고 강압적인 방법을 찾게 되면 오히려 불안은 심해진다.
A2. 아이가 예민함을 보였을 때, 그 안의 불안함이라는 감정을 잘 다루고 줄여줄 수 있게 한다면, 어떠한 양육법이라도 옳다.
Q. 예민한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가 화가 날 때는 어떻게 해야 하나?
A. 그 화는 보통 '아이를 오해해서' 생긴다. '노력하면 되는데 얘가 안 한다. 의지가 없다.'라는 생각은 부모의 착각이다.
예민함의 특성은 옳고 그름이 아니다. 아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다.
어른 눈에는 그 상황이 힘들어 보이지 않더라도 '아이 입장에서는 그럴만하다.'는 것을 이해하는 것, 이해한다는 메시지를 아이에게 전달하는 것이 마에스트로가 되는 핵심 비법이다.
Q. 진짜 좋은 강연인데 아이가 가기 싫어할 때는 어떡하나?
A. 아이가 정말 좋아하고 꼭 필요한 게 아니라면 굳이 스트레스를 주지 말라. 피할 수 있으면 피할 때 아이도 그런 자세를 배울 수 있다.
Q. 선택할 수 없이 꼭 배워야 하는 상황은 어쩌나? (카시트, 학교입학, 안전벨트 등)
A. 지시를 간단히 해서 시켜야 한다. 다만 자극을 조절해서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선까지만 푸시해라. 부모욕심으로 아이를 밀어붙이지는 말 것. 불필요한 자극과 실랑이는 줄여 줘라.
(부작용을 내는 금지어) "무조건 참아! → 용기↓ →불안↑
오늘 고급 악기와 같은 예민한 아이를 잘 다루는 특급 비법에 대해 정리해 봤습니다.
저도 타고날 때부터 아주 예민한 기질을 가진 한 사람인데요. 그 시절에는 이런 육아 정보가 없었기 때문에 성인이 되고 나서야 스스로 나의 불안을 이해하고 치유하는 긴 과정을 거쳤습니다.
예민한 아이도 힘들지만 예민한 아이를 키우는 부모도 얼마나 막막하고 힘들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 글을 읽는 부모라면 이미 아이를 위해 고민하는 좋은 부모일 것입니다.
예민한 아이들이 보물과 같은 재능을 잘 다루는 방법을 일찍부터 선물 받길 누구보다 간절히 바라봅니다. 이미 어른이 되었더라도 스스로 깨달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전해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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